리뷰&후기/Stuff

두 아이를 위한 차량용 뒷자리 거치대 - Arkon 거치대 리뷰

Dr CK 2024. 5.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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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울때 자동차로 이동할때 아이들에게 태블릿을 보여줘야 할때가 있는데, 보통 나와있는 거치대들은 헤드레스트 뒤에 설치해서 한명에게만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거치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내 차는 테슬라인데, 헤드레스트에 기둥을 노출시키기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헤드레스트 기둥에 고정시키는 거치대는 이용할 수 없다. 특히 태블릿 하나로 아이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운데에 위치시켜야 하는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거치대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 Arkon 로버스트 콘솔웨지 거치대를 발견하였다.

이 거치대는 센터콘솔 옆에 끼우는 방식으로 고정을 할 수 있다. 25mm 볼헤드마운트가 있어 25mm 짜리 거치대라면 뭐든지 호환될듯하다. 이거만 가지고는 태블릿거치를 할 수 없어 추가적인 부품도 구매하였는데, 같은 Arkon에서 마운트 쉐프트, 태블릿 홀더, 볼헤드 어댑터를 추가로 구매하였다.

그렇게 두개의 관절을 가진 태블릿 거치대를 구성해서 차에 설치를 하였고 안정적으로 고정이 된다. 사실 가운데 천장에 부착하는 다른 거치대가 있긴 했는데, 여름에는 선쉐이드를 설치해야 해서 사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건 적당한 높이에 아이들 둘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설치가 가능하다.

 

Good

제품 퀄리티와 고정력이 괜찮다. 사진의 태블릿은 아이패드 미니인데 꽤 단단하게 고정하고 있다. 센터콘솔 옆에 끼우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잘 안흔들린다. 다만 차량에 따라서 차이는 있을것 같다. 하지만 센터콘솔 옆으로 공간이 있다면 넓이를 조절할 수도 있긴하다. 또한 콘솔웨지 거치대도 고정하는 부분이 완전 플라스틱은 아니고 약간 고무 같은 재질이라 다소 미끄럼에도 강한인상을 준다. 아이패드 프로도 아마 거치하는데 무리가 없을것 같다.

 

Good

Arkon 거치대 종류가 다양하다. 홈페이지에 보면 다른 종류의 거치대도 많이 있다. 자기 차량에 맞춰서 부품을 사서 거치대를 구성할 수도 있다. 꼭 차량용 거치대가 아니라 다른 거치대들도 대략적으로 DIY가 가능하다. 거치대 전문 브랜드답다.

 

Good

차량에 다른 흠집을 내지 않는다. 부착식이라면 접착자국이 남을텐데 이건 끼우는 방식이라 추가적인 흠집없이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다. 물론 탈거도 아주 쉽다. 

 

Bad

가격이 매우 비싸다. 사실 거치대 치고 이정도 가격이면 살짝 선 넘은 가격이다. 공식몰에서 주문했는데, 저 세트 모두해서 10만원이 넘어간다. 

Bad

거치대 자체의 부피가 큰편이다. 거치대를 항상 꽂아놓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센터콘솔도 사용이 어렵다 보니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위치시키게 된다. 위치시키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문제는 이 큰 거치대를 보관할데가 마땅하지 않다는 거다. 나의 경우에는 시트아래 보관함을 구매해서 거기에 넣어두고 있긴 한데, 이건 뭐 다른방법은 없는듯 싶다.

 

Bad

공식홈페이지가 살짝 난잡하다. 콘솔웨지 거치대를 사고 마운트쉐프트를 사려고 봤는데, 찾는데 고생했다. 부품과 종류가 많아서 그런것 같긴 한데, 홈페이지 정리를 좀 해주던가 호환가능한 제품 링크를 달아주던가 했으면 좀더 편했을것 같다.

 

 

총평

제품은 괜찮다. 퀄리티도 상당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든다. 차량 가운데 설치하는 뒷좌석 태블릿 거치대중 헤드레스트 기둥에 고정하지 않고, 천장에 부착하지 않는 제품중에는 유일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사실 가운데 설치하는 거치대가 몇가지 더 있긴 했는데, 그런 제품들은 튼튼하지 못하고 차량 움직임에 따라 너무 흔들려서 거치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비싼 가격에도 더 나은 대안이 없다는게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며 장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