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Stuff

만도 S-HUD 리뷰

Dr CK 2024. 4. 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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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몰면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네비게이션이 과속알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속알림을 지원하면서 가볍고, 부담없는 기기를 찾다가 만도 S-HUD를 찾아 구입하였다.

 

가격은 대략 13-14만원 대인데, 제품 마감은 좀더 저렴해 보여서 비싼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HUD 들은 전용어플을 연결해야 하거나 블루투스나 다른 선을 열결해야함에 비해서 이건 이 제품 하나와 시거잭 전원만 가지고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고, 또 과속알림이 필요하니 알리에 다른 저렴이들을 제외하면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라 생각하였다.

 

Good

가볍다. 크기가 적당한것 같다. 오히려 가벼워서 뒤에 젤 패드를 붙여야 잘 안미끌릴것 같다. 함께 제공해주는 젤 패드도 양면테이프가 아니라 대시보드에 올려놓기도 조금 부담이 적다.

 

Good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네이게이션과 같은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는 않으나 오히려 그점이 강점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전용 어플이나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가 없다. 시거잭 전원만 잘 연결하면 되고, 3-4m는 되어 보이는 연결선을 제공해준다. 테슬라에서는 선을 센터콘솔 옆으로 빼서 대충 숨겨놓긴 했는데, 어느정도 선이 보이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사실 더 깔끔하게 숨길수도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긴 하다. 사실 설치와 사용에 필요한건 본체 + 시거잭이 전부라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다. 폰과의 연결은 업데이트가 필요할때만 하면 된다.

 

Good

시인성도 나쁘지 않다. 전용 반사필름을 함께 주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 HUD를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과속알림이 주요 목적이긴 하지만, 그냥 낮에봐도 잘 보인다.

 

Good

과속알림은 대충 150-300m 전부터 일정속도가 넘어가면 경고알림을 지속적으로 날려주고, 관련 설정은 핸드폰 어플에서 쉽게 수정이 가능하다. HUD를 사용할때마다 연결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1년의 무상 업데이트 기간을 제공하고, 동봉된 쿠폰으로 총 2년동안 무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결제가 필요한데, 사실 2년이상 이것을 계속 쓸것 같지는 않고, 2년에 10만원 초반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돈값은 다 할거라고 본다.

 

Bad

HUD에 나타나는 속도가 1초 정도 딜레이가 있다. 테슬라는 차량 계기판이 없는데 계기판 대용으로도 쓰고자 한다면 솔직히 좀 무리가 있다. 사실상 HUD로써의 기능은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해야겠다. 체감상 핸드폰의 티맵보다도 느린것 같다. 그리고 네비게이션 안내도 안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그런 기능들이 필요하다면 S-HUD가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많으니 다른것을 고려해야겠다.

 

Bad

GPS가 연결이 안되어 있을때 "13.6volt" 등 숫자가 계속 떠있는데, 이게 좀 거슬린다. 옆에 volt라는 글자는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터널에 들어가면 GPS 연결이 끊기게 되는데, 터널에서 80km/h의 속도로 가고 있는데, HUD 에서는 계속 13.6이라는 현재 속도와는 다른 숫자가 떠있는거다. 또 어플로 설정하는것은 간편하게 할 수 있긴 하지만, 설정으로 바꿀수 있는게 거의 볼륨이 전부일 정도라 디테일한 설정은 불가능하다. 

 

총평

과속알림 목적의 기기로서는 굉장히 만족을 하는데, HUD 로써의 기능을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목적이 과속알림이었으니 그것은 현재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